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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과학

정신분석의 개념 및 성격의 구조

by 다인아붕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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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세계

무의식하면 프로이트란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핵심은 사람들이 억압하여 무의식에 숨겨버린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지형학적 모델을 통해 자각의 수준을 구분하였다. 그가 제안한 자각의 세 수준은 의식, 전의식, 무의식이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자각의 수준을 빙산에 비유하기를 좋아했다. 의식은 개인이 현재 자각하고 있는 생각을 포함한다. 의식의 내용은 새로운 생각이 정신에 들어오고, 오래된 생각은 정신에서 물러나면서 계속하여 변한다. 당신이 생각하여 현재 어떤 것을 얘기할 때, 당신은 아마도 의식의 일부분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하여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에 있는 자각으로서 꽤 용이하게 의식으로 가져와질 수 있는 정신의 부분이다. 엄격히 말하면 전의식은 무의식의 부분이지만 쉽게 거기에 저장된 기억, 지각, 생각이 의식으로 변화될 수 있는 의식의 아랫부분이다.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자각의 수준이다. 무의식은 정신의 가장 깊은 수준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된다. 무의식은 정신분석의 초점이 되는 부분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은 본능에 의해 지배되며 모든 행동의 배후에서 작동하는 주요한 추진력으로 우리의 행동을 방향 짓는 소망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본능

프로이트의 성격이론은 성격의 주요한 추진력을 추동 혹은 충동으로 보는 본능이론이다. 본능은 성격의 기본적 요소이며, 행동을 추진하고 방향 짓는 동기이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에너지의 형태로 보았으며 이러한 에너지가 신체적 욕구와 정신의 소망을 연결한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두 가지 범주, 즉 삶 본능과 죽음 본능으로 나누었다. 삶 본능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식욕, 성욕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며 성장과 발달 지향적이다. 프로이트는 삶 본능에 의해 나타난 정신에너지를 리비도라고 하였다. 이러한 리비도가 어떤 한 가지 대상이나 사람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리비도의 집중이라고 한다. 프로이트가 성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던 삶 본능은 성과 관련되며 그것은 단순히 남녀 간의 성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모든 행동이나 생각을 포함한다. 프로이트는 삶 본능과 상반된 개념으로 죽음 본능이 있다고 가정하였다. 즉 그는 사람들이 죽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죽음 본능의 주요한 구성요소가 공격성이다. 즉 개인의 죽음 본능은 공격성으로 표출되어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대상을 죽이고자 하는 소망으로 파괴하고 정복하고 죽이도록 하는 추동이다. 프로이트가 인생 후반에 제안한 죽음 본능은 그의 이론 중에서 많은 성격이론가드렝게 가장 비판받은 개념이기도 하다.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는 성격이 세 가지 구조적 구성요소인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작동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구성요소는 각각 독특한 속성을 가지면서 상호 간에 영향을 주며 기본적으로 만족 혹은 쾌락을 추구한다. 원초아 :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모든 본능의 저장소이다. 이것은 인간 성격의 생물학적 구성요소이다. 따라서 본능적 추동에 의해 충동적으로 작동하며 성격의 다른 두 부분인 자아, 초자아에 쾌락을 위한 압력을 가한다. 원초아는 직접적인 욕구 만족과 관련되며, 작동하는 주요한 원리는 쾌락 원리이다. 즉 원초아는 쾌락 원리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현실이나 도덕성에 대한 고려 없이 쾌락을 추구한다. 자아 : 이것은 인간 성격의 심리적 구성요소이다. 자아는 성격의 합리적 측면으로 실제적인 면에서 개인이 접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조정하면서 현실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자아는 원초아의 요구를 고려하면서 현실 요구에 맞춰 쾌락을 지연시키거나 충족시키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다. 더불어 자아는 초자아가 주도하는 도덕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규범적인 행동을 위한 조정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점에서 자아의 지배자는 원초아, 현실, 초자아라고 할 수 있다. 초자아 : 초자아는 인간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로서 주로 개인의 내적 도덕적인 양심과 개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자아 이상에 의해 작동한다. 따라서 초자아가 작동하는 주요한 원리는 도덕원리이다. 프로이트는 성기기에 남자아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그리고 여자아이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겪는다고 보았다. 초자아는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성의 부모와 동일시, 즉 사회적 실체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회화를 통해 이러한 콤플렉스를 해결하면서 발달한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은 보통 5~6세 정도가 되면 부모의 규칙과 훈계에 의해 성격의 도덕적 측면을 형성하고 콤플렉스를 해결하면서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인 초자아를 발달시키게 된다. 초자아의 주요한 목적은 도덕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원초아가 반사적 행동 및 정신의 일차적 과정에 따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억제하면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측면에서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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